반응형
1. 선박·해운 산업의 탄소배출 현황
해운업은 전 세계 무역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동시에 탄소 배출량이 매우 높은 분야.
① 해운업의 탄소배출 규모
-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약 2~3%가 해운업에서 발생.
- 2018년 기준, 연간 10억 톤 이상의 CO₂를 배출했으며, 2050년까지 감축목표를 설정.
- 선박 1척당 수명(약 25~30년)이 길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의 교체 속도가 느림.
② 주요 배출 원인
- 중유(Heavy Fuel Oil, HFO) 사용 →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다량 배출.
- 디젤 및 LNG 사용 증가 → 기존 중유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탄소 배출 존재.
- 운항 최적화 부족 → 속도 조절, 항로 개선 등 비효율적인 운항으로 연료 낭비.
2. 탄소 감축을 위한 넷제로 기술 발전 현황
① 친환경 연료 도입 (Alternative Fuels)
-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 기존 중유 대비 CO₂ 배출 20~30% 감축, 황산화물·미세먼지 배출 거의 없음.
- 하지만 메탄 슬립(Methane Slip, 미연소 메탄 유출) 문제로 인해 완전한 해결책이 아님.
- 글로벌 해운사(예: 머스크, MSC 등) 일부 도입 중.
- 암모니아(Ammonia, NH₃) 추진 선박
- 연소 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대안.
- 하지만 독성 문제, 연소 안정성 확보 등 기술적 과제 존재.
- 일본, 한국, 유럽 조선사들이 현재 연구개발 중(예: 현대중공업, 미쓰비시 조선, MAN Energy Solutions).
- 수소(Hydrogen) 선박
- 연소 시 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이상적 연료.
- 하지만 저온 액화(–253℃), 저장·운송 비용 문제 해결이 필요함.
- 현재 소형 페리 및 연안선박 위주로 도입 시도 중(노르웨이, 일본, 한국).
- 바이오연료(Biofuels)
- 폐식용유, 목재, 해조류 등에서 추출하여 기존 엔진과 호환 가능.
- 하지만 대규모 생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음.
- 네덜란드 마린테크 기업들이 일부 상용화 중.
②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기술 (Electric & Hybrid Ships)
- 배터리 기반 전기 선박: 단거리 여객선(페리) 중심으로 적용.
- 예: 노르웨이 "Ampere" 전기 페리 (배출량 95% 감소).
-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연료전지+배터리 조합으로 효율 개선.
- 대형 선박에는 배터리 단독 사용 어려움(배터리 크기·무게 문제).
③ 풍력 및 태양광 보조 추진 시스템
- 윈드 어시스트(Wind Assist) 기술:
- 선박에 돛(로터 세일, Flettner Rotor) 설치 → 연료 사용량 5~20% 절감.
- 노르웨이, 일본 등에서 실증 프로젝트 진행 중.
- 태양광 패널 설치:
- 추가적인 전력 공급원 역할 (보조 전력).
- 대형 컨테이너선에는 적용 어려우나 중소형 선박에는 활용 가능.
④ 운항 최적화 기술 (AI 및 디지털화)
- AI 기반 항로 최적화: 최단 거리·최적 속도로 연료 절감.
- 디지털 트윈 기술: 가상 환경에서 선박 운영 시뮬레이션 → 연료 절약.
- 스마트 선박 시스템: IoT 센서 활용해 연비·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 속도 조절(Eco-Speed 운항):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저속 항해 도입.
3. IMO(국제해사기구) 및 각국 정책 변화
① IMO의 탄소 감축 목표
- 2023년부터 EEXI(에너지효율지수) 및 CII(탄소집약도) 규제 도입.
- EEXI: 신조선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도 에너지 효율 등급 부여.
- CII: 연간 탄소 배출량 평가 → 성적이 나쁜 선박은 추가 감축 필요.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목표.
② 주요 해운업체 대응
- 머스크(Maersk): 2040년 탄소중립 목표, 메탄올 추진선 도입.
- MSC: LNG·암모니아 선박 개발 중.
- 현대글로벌서비스: 친환경 개조 기술 적용.
③ 국가별 정책
- EU: 2024년부터 해운업 탄소배출권(ETS) 적용.
- 미국: 친환경 선박 기술 연구 개발 지원 확대.
- 한국: "K-조선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비중 확대.
4. 향후 전망과 과제
✅ 2030년까지 주요 기술 발전 전망
- LNG 선박이 과도기적 대안으로 확산될 가능성 높음.
- 암모니아·수소 추진 선박은 기술적 문제 해결 후 2035년 이후 본격 보급 전망.
-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절감 효과 극대화.
❗ 주요 해결 과제
- 대체 연료의 생산·보급 인프라 부족
- 기존 선박 개조 비용 문제
- IMO 및 각국 규제 강화에 따른 해운업의 비용 부담 증가
기후변화와 수송 : 교통수단 별 온실가스 배출과 기술 혁신
수송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동차, 항공기, 선박,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
human-sustainable.com
항공기 탄소배출 현황, 환경영향, 저감방법
항공기의 탄소배출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장거리 항공편과 화물 항공 운송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비행기 1km당 이산화탄
human-sustainab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