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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순환경제 실천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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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더 이상 기업이나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실천 가능한 활동들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작고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큰 흐름이 된다. 아래에서는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순환경제 실천법 7가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한다.
 
 


 

재사용 가능한 물품 사용하기

'한 번 쓰고 버림'에서 탈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순환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다.
 
예시:

  • 텀블러나 개인 머그컵을 들고 다니며 커피 구매 시 사용.
    • 실제로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300~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장바구니, 에코백을 항상 휴대해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 빨대, 수저, 포크 등을 개인용으로 준비하여 외식이나 배달 시 일회용품 요청하지 않기.

이처럼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적극 활용하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artin Stadlober님의 이미지 입니다.

 
 


 

중고 제품 구매 및 판매하기
자원에 생명 연장하기

 
 
한 사람이 필요 없어진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이는 순환경제의 '재사용(Reuse)' 원칙과 정확히 일치한다.
 
예시:

  •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가구, 전자기기, 유아용품 거래.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재사용나눔가게'에서 저렴한 중고 가전과 생활용품 구매.
  • 중고명품 전문점에서 인증된 가방, 시계 구매로 패션 소비의 순환 실천.

이러한 활동은 불필요한 신규 생산을 줄이고, 제품의 수명을 늘려 자원 순환에 기여한다.
 
 


 
 

의류 수선 및 리폼 활용하기
패스트패션에 맞서기

 
옷은 쉽게 버려지는 대표적인 소비재 중 하나다. 하지만 약간의 수선이나 리폼을 통해 옷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예시:

  • 헌 옷을 직접 수선하거나, 수선 전문점에 맡겨 다시 입기.
  • 못 입는 청바지를 에코백이나 앞치마로 리폼하기.
  • 패션 브랜드의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하여, 옷 반납 시 할인 혜택 받기.
    • 예: H&M의 ‘가먼트 콜렉션’ 캠페인은 오래된 옷을 회수해 리사이클 소재로 활용.

‘낡았다고 버리는’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Engin Akyurt님의 이미지 입니다.

 


 
 

전자제품 업사이클링 
배터리 분리배출 실천

 
 
전자폐기물은 처리하기 매우 어려운 자원이다. 그 안에는 희귀 금속, 유해 물질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시:

  • 오래된 스마트폰을 '중고폰 매입 서비스'에 반납하여 자원 재활용.
  • 노후된 노트북이나 가전제품을 수리하거나 재활용 센터에 기증.
  • 건전지나 리튬배터리는 일반 쓰레기와 분리하여 지정 수거함에 배출.
    • 대형마트, 구청 등에는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은 희귀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토양 및 수질 오염도 막을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먹을 만큼만, 남기지 않기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든다. 실제로 한국은 OECD 국가 중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높은 편이다.
 
예시:

  • 주간 식단을 미리 계획하고 필요한 만큼만 장보기.
  • 남은 음식은 냉동 보관하여 재활용하거나, 비건 레시피로 리메이크.
  • 커피 찌꺼기나 달걀껍데기를 화분 비료로 활용.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앱 ‘오늘의 분리수거’, ‘제로웨이스트맵’ 등 활용.

조금만 신경 써도 음식물 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탄소배출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물품 대여 서비스 이용하기
꼭 사야 할 이유는 없다

 
 
‘사는 대신 빌리는’ 문화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예시:

  • 결혼식 한복, 파티용 드레스 등은 한복 대여점이나 패션 렌탈 플랫폼에서 대여.
  • 캠핑 장비, 공구, 가전제품은 지역 대여센터나 공유 플랫폼에서 필요 시만 사용.
    • 서울시의 ‘나눔카’는 자동차 공유를 통해 차량 소유를 대체하는 대표적 사례.

이처럼 구매를 줄이고 사용 중심의 소비로 전환하면 순환경제의 핵심 가치인 ‘공유와 효율’이 실현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heinzremyschindler님의 이미지 입니다.

 
 


 

친환경 제품 선택하기
소비를 통한 가치 지지

 
 
순환경제는 단지 물건을 아끼는 것을 넘어, 올바른 소비를 통해 변화에 동참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예시:

  • 친환경 인증 마크(KC, Ecolabel 등)가 있는 제품 우선 구매.
  •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고체 샴푸, 비누 선택.
  • 리필이 가능한 세제나 화장품 브랜드 이용.
    • 예: ‘아로마티카’, ‘라곰’ 등은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해 불필요한 용기 낭비를 줄임.
  • 지역 농산물 소비로 유통과정 단축, 신선도 유지 및 탄소 발자국 감소.

의식 있는 소비는 곧 기업의 생산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며, 보다 친환경적인 경제 구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순환경제는 거창한 산업 혁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오늘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다시 사용하는지가 순환경제의 시작이다. 위의 7가지 실천법 중 하나라도 시작해본다면, 이미 우리는 순환경제의 일원이자 지구를 지키는 시민이다. 당신의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지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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