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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ate Change

기후변화가 거짓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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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기후변화와 대기 온도 상승이 과장되었거나 조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과학적 증거에 의해 강하게 반박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17~2021년) 동안 파리기후협정 탈퇴, 친화석연료 정책 강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했으며, 여러 차례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적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산업을 강력히 지지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미국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표적인 부정론과 이에 대한 반박을 정리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음모론과 빙하
Pixabay 로부터 입수된  Anja 님의 이미지 입니다.

1. "지구 온도는 자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므로 인간 활동이 원인이 아니다."

 

반박:

  • 자연적인 기후 변화(태양 활동, 지구 궤도 변화, 화산 활동)는 대기 온난화를 설명할 수 없음.
  • 산업혁명 이후 CO₂ 농도가 280ppm → 420ppm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자연적 요인으로 설명 불가능.
  • 기후 모델 연구 결과, 태양 활동이나 화산 폭발만으로 현재의 온도 상승을 설명할 수 없으며,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됨(NASA, IPCC 2021 보고서).

2. "온도 기록이 조작되었다. 기후 과학자들이 데이터를 조작한다."

기후변화는 과학자들이 연구 기금을 얻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며, 이를 위해 데이터를 조작해 왔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날씨와 기후의 개념을 혼동하여 추운 날씨만 오면 '지구온난화'는 어디 갔냐며 조롱하는 트윗이 게시되었습니다. 

 

반박:

  • 기온 기록은 여러 독립적인 기관(예: NASA, NOAA, 영국 기상청 Met Office, 일본 기상청)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집하지만, 모두 동일한 온난화 패턴을 보여줌.
  • 지구 온난화는 위성 데이터, 기상 관측소, 해양 부이(수온 센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되며 조작 가능성이 없음.
  • 1990년대 이후 기후변화를 부정했던 일부 연구자들도 현재는 온난화를 인정함(예: Richard Muller, 전 기후회의론자).

3. "기온은 변동이 심하므로 최근의 온난화는 특별하지 않다."

반박:

  • 과거 기온 변화(빙하기 등)는 수천~수만 년에 걸쳐 일어남, 그러나 현재의 온난화는 불과 100~150년 만에 급격히 발생.
  •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NASA, NOAA 발표).
  • 산업혁명 이후 기온 상승 속도는 과거 자연적 변화보다 10배 이상 빠름(IPCC 2021).

4. "과거에도 따뜻했던 시기가 있었으므로 현재의 온난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박:

  • 중세 온난기(900~1300년경)에는 지역적으로 따뜻했지만, 지구 전체적으로 지금과 같은 온난화는 없었음.
  • 현재 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와 명확한 상관관계를 가짐.
  • **마이클 만(Michael Mann)의 ‘기후변화 하키스틱 그래프’**는 지난 1000년간 기온이 안정적이었다가 20세기 이후 급격히 상승한 것을 보여줌.

5. "기후 모델은 부정확하고, 미래 예측이 틀릴 수 있다."

반박:

  • 기후 모델은 1970년대부터 예측된 패턴과 실제 관측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높은 정확도를 보임(NASA, IPCC 연구 결과).
  • 1988년 NASA 과학자 제임스 한센(James Hansen)이 예측한 기온 상승 모델이 현재 실제 기온 상승과 거의 일치함.
  • 기후 모델은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기온 상승 경향은 모든 모델에서 일관되게 나타남.

6. "CO₂는 생명체에 필수적이므로 해롭지 않다."

반박:

  • CO₂ 자체는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대기 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온실효과를 증가시켜 기온 상승을 유발.
  • 산업혁명 이전(1850년대) CO₂ 농도는 약 280ppm이었으나, 현재 420ppm 이상으로 증가하여 기온 상승을 초래.
  • 해양 산성화, 극단적 기후 변화 등을 유발하여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7. "기후변화는 정치적 사기이다."

반박:

  • 기후과학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독립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정치적 이념과 무관.
  • NASA, NOAA, IPCC, WMO(세계기상기구) 등 과학 기관들이 동일한 결론(온난화가 인간 활동 때문임)에 도달.
  • 미국 석유회사(ExxonMobil 등)도 자체 연구에서 1970년대부터 온난화를 예측했으나, 기업 이익을 위해 이를 은폐한 사실이 밝혀짐(2023년 ExxonMobil 기후 연구 보고서).

8. "현재 기후변화 정책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므로 실용적이지 않다."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정이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며, 2017년 파리협정을 탈퇴했습니다. 

 

반박: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홍수, 가뭄, 산불, 폭염)로 연간 수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 발생.
  •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30년까지 글로벌 GDP의 5% 이상 손실 가능.
  •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장기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큼.

결론

기후변화와 온도 상승이 거짓이라는 주장은 과학적 데이터와 연구 결과에 의해 강하게 반박됩니다.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극단적 기후 현상 증가, 온실가스 농도 변화 등의 증거들은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정책과 행동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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