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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의류는 친환경적일까? 면 섬유의 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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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로부터 입수된 Engin Akyurt님의 이미지 입니다.

 

면(Cotton) 의류 제작에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되는 이유는 면화 재배, 섬유 생산, 염색 및 가공 과정 때문이다. 면 1kg을 생산하는 데 약 10,000~20,000ℓ의 물이 필요하며,
면 티셔츠 한 장(약 250g)당 2,500~5,000ℓ의 물이 소비된다.

 

1️⃣ 면화 재배 과정에서 엄청난 물 사용

 

면화(목화)는 매우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작물

  • 면화 1kg을 생산하는 데 7,000~10,000ℓ의 물이 필요.
  • 전 세계 농업용수의 **약 3%**가 면화 재배에 사용됨.
  • 주로 건조한 지역(인도, 중국, 미국 등)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관개(인공 물 공급) 농업에 의존, 물 소비량이 더 많음.

물 낭비 문제 – "아랄해 사막화" 사례

  •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면화 재배를 위해 강물을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아랄해(세계 4위 크기의 호수)가 90% 이상 사라지고 사막화됨.
  • 이는 면화 재배의 높은 물 소비량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
아랄해와 면 재배: 사라진 바다의 비극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에 위치한 내륙호수로 과거 1960년대까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 (68,000㎢)였지만, 현재는 거의 90% 이상 말라버렸다. 가장 큰 이유는 소련 시대(1960년대)의 대규모 면화 재배 계획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지역(특히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계 최대의 면화 생산지로 만들기 위해,아랄해로 흘러드는 두 개의 주요 강(아무다리야, 시르다리야)의 물을 대규모로 관개용수로 사용한 결과 아랄해로 유입되는 물이 거의 없어졌다. 

 


2️⃣ 면 섬유 생산(방적, 직물 제작) 과정에서도 많은 물 사용

면을 실로 만들고 직물로 짜는 과정에서 물 소비

  • 면을 실로 만드는 과정(방적)에서 먼지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가공하는 데 추가적인 물 사용
  • 면사를 직물로 짜는 과정에서 고온·고압 세척이 필요, 이때도 대량의 물 소비됨.

3️⃣ 염색 및 가공 공정에서 물 소비 심각

면 섬유는 흡수성이 높아 염색할 때 물 사용량 증가

  • 면은 물을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염료를 반복적으로 세척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필요
  • 염색 및 세척 과정에서 1kg당 50~100ℓ의 물이 사용됨.

화학 처리(표백, 유연제) 과정에서도 물 소비

  • 면 원단을 하얗게 만들기 위한 표백 처리
  • 촉감 개선을 위한 유연제 처리
  • 이 모든 과정에서 다량의 물이 필요함.

📌 면 의류의 물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

유기농 면(Organic Cotton) 구매

  • 유기농 면은 관개농업보다 빗물(자연 강우수) 활용이 많아 물 소비가 약 90% 감소
  • 화학비료, 살충제 사용이 없기 때문에 수질 오염도 줄어듦.

친환경 염색 공법 활용

  • 기존 염색 공법 대신 무수염색(Waterless Dyeing) 기술 사용 → 물 사용량 최대 95% 감소

재생 면(Recycled Cotton) 사용

  • 기존 면 의류를 재활용하여 제작하면 새로운 면 생산을 줄일 수 있어 물 소비 대폭 감소

옷 오래 입기 & 중고 의류 활용

  • 티셔츠 1장당 2,500~5,000ℓ의 물이 사용되므로, 옷을 오래 입으면 물 낭비를 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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