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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Life

의류의 환경영향 : 우리의 옷을 사용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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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사용 단계(소비자가 착용하는 동안)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로 세탁, 건조, 다림질, 폐기 과정에서 물 소비, 에너지 사용, 미세섬유 배출 등이 발생한다. 특히 패스트패션이 일부 선진국들에서 보편적인 의류 소비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엄청난 자원낭비가 발생하고 환경영향이 커지고 있다. 최근 패스트패션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자원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재활용과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개념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의류의 사용 단계에서 어떤 부분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정리해보았다. 

 

 

 

1️⃣ 세탁 (Washing)

  • 물 소비:
    • 일반 세탁기 1회 사용 시 약 50~100ℓ의 물이 소비됨.
    • 연간 기준, 한 사람이 세탁으로 약 9,000~12,000ℓ의 물을 사용함.
  • 에너지 사용:
    • 온수 세탁 시 탄소 배출 증가 (세탁 온도가 10℃ 오르면 에너지 소비가 2배 증가).
    • 연간 의류 세탁으로 인해 약 220kg CO₂e가 배출됨.
  • 미세섬유(미세플라스틱) 배출:
    • 합성섬유(폴리에스터, 나일론)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어 바다로 유입됨.
    • 한 번의 세탁으로 70만 개 이상의 미세섬유가 유출될 수 있음.

2️⃣ 건조 (Drying)

  • 전력 소비:
    • 전기식 건조기 사용 시 한 번에 약 2~6kWh의 전력 소비.
    • 1년 동안 건조기를 사용하면 약 150~200kg CO₂e의 온실가스 배출.
  • 자연 건조 vs. 기계 건조:
    • 햇볕에 말리면 전력 소비 0, 탄소 배출 없음.
    • 건조기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음.

3️⃣ 다림질 (Ironing)

  • 에너지 소비:
    • 다리미 1시간 사용 시 약 1~2kWh의 전력 소비.
    • 연간 기준으로 다림질에 의한 탄소 배출량은 10~20kg CO₂e 수준.
  • 자연 건조 활용:
    • 옷을 걸어서 말리면 주름이 덜 생기고 다림질 필요성이 줄어듦.

4️⃣ 의류 폐기 (Disposal)

  • 연간 폐기되는 옷:
    • 전 세계에서 1초마다 쓰레기 트럭 한 대 분량의 의류가 버려짐.
    • 대한민국의 경우 연간 20만 톤 이상의 의류 폐기물 발생.
  • 매립 & 소각의 환경 영향:
    • 매립: 옷이 썩는 데 수십 년~수백 년 소요(합성섬유는 생분해되지 않음).
    • 소각: 의류 1kg 소각 시 약 2.6kg CO₂e 탄소 배출.
  • 재활용률 저조:
    • 세계적으로 의류의 재활용률은 15% 미만, 나머지는 매립 또는 소각됨.

📌 의류 사용 단계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법

세탁 횟수 줄이기: 필요할 때만 세탁하고, 온수 대신 찬물(30℃ 이하)로 세탁.

친환경 세제 사용: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
미세섬유 필터 사용: 합성섬유 옷을 세탁할 때 필터 사용하여 미세플라스틱 유출 감소.
자연 건조 습관화: 전기 건조기 사용을 줄이고 햇볕에 말리기.
의류 수명 연장: 오래 입고, 수선하거나 리폼하여 사용하며, 중고 거래 및 기부 실천.
재활용 가능한 소재 선택: 지속 가능 소재(유기농 면, 재생 폴리에스터 등) 의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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