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의 에코디자인 : 파타고니아, H&M 사례

파타고니아(Patagonia)와 H&M은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과 에코디자인을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환경 영향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도입하기 위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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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타고니아 (Patagonia)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이를 제품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델에 반영하고 있다.

1-1. 에코디자인 특징

• 사용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 나일론을 제품에 사용하고, 울, 코튼 등 천연 섬유도 유기농 및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 파타고니아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우선으로 하며, Worn Wear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사용하던 제품을 수리, 교환하거나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 제품 생산에서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며, 수질 오염을 줄이는 염색 기술 도입했다. 이로써 무독성 염색공정을 실현화하고 있다. 
•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원단 폐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예: 작은 조각들을 모아 가방, 모자 등의 제품 제작)

1-2. 대표적인 에코디자인 사례

• R2 재킷: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제작된 고성능 단열 재킷.
• 캡릴린(Capilene):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아웃도어 웨어.

1-3. 파타고니아 성과

2024년 봄 시즌, 무게 기준 파타고니아가 사용하는 원단의 90%가 재활용 혹은 천연섬유로 만들어졌다. 파타고니아에서 사용하는 다운의 100%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또한 파타고니아 의류에 사용된 버진 코튼은 100% 유기농으로 재배되었다. 파타고니아의 제품은 대부분 유기농 순면, 트레이서블 다운, RWS 인증 울, 천연고무, 여러 리사이클 소재 등 최대한 환경적으로 가장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중간에 기준에 못 미치는 소재가 다른 친환경 소재와 섞이거나 바뀌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공급망 안에 있는 모든 업체를 리스트로 만들고 ‘관리의 연속성(CoC)’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모든 원자재를 추적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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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M

H&M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제품 라인과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1. 에코디자인 특징

• Conscious Collection
  H&M Conscious Collection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군으로, 유기농 코튼, TENCEL™, 재활용 폴리에스터 등을 활용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접근을 도입한다.
• 폐기물 재활용 프로그램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매장에 가져오면 이를 회수하여 재활용 또는 재사용한다. 회수된 의류는 새로운 제품 제작, 재활용 섬유 생산, 에너지 복구 등에 사용된다. 
• 디지털 패턴 제작
  디자인 및 생산 과정에서 디지털 패턴 제작을 도입해 원단 낭비를 줄이고 있다. 
•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공급망에서 투명성을 확보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한다. 

2-2. 대표적인 에코디자인 사례

• Conscious Exclusive 컬렉션: 혁신적인 지속 가능한 소재(예: 오렌지 껍질에서 추출한 섬유)를 활용한 제품.
• Circulose® 활용: 버려진 섬유를 재활용해 만든 천연 기반 섬유를 적용한 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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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 브랜드의 차이점과 공통점

차이점

• 브랜드 철학: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반면, H&M은 패스트 패션 모델 내에서 지속 가능성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생산 속도: 파타고니아는 느린 소비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강조, H&M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속 가능성을 적용한다.

공통점

1.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공정 도입.
2. 고객 참여를 통한 순환 경제 촉진(의류 회수 프로그램).
3. 에코디자인을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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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파타고니아와 H&M은 서로 다른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에코디자인을 통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브랜드의 노력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