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동차, 항공기, 선박,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각 부문별 배출 특성과 해결책이 있습니다.
한국의 수송 부문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수송 부문에서 약 9,8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전체 배출량의 13.7%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95% 이상이 도로 교통에서 발생하였습니다.
1. 교통수단별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 영향
1.1. 도로교통 (자동차, 버스, 트럭) - 가장 큰 배출원
🔹 온실가스 배출량:
-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의 약 12%가 도로교통에서 발생.
- 자동차는 1km 주행 시 평균 120~150g의 CO₂ 배출.
- 디젤차, 휘발유차, 트럭, 버스 등이 포함됨.
🔹 기후변화 영향:
- 내연기관 차량은 화석연료(휘발유, 경유)를 연소하여 대기 중 온실가스를 증가.
- 도심 내 스모그, 대기오염 발생 → 건강 문제 초래.
- 고속도로 확장, 차량 증가로 도시 열섬 현상 가속화.
🔹 사례:
✅ 유럽(EU) -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 노르웨이 - 전기차 비중 80% 이상, 2025년부터 휘발유·디젤차 판매 중단
✅ 중국 -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전기버스 보급
✅ 한국 - 도로 부문의 배출량이 전체 수송 부문 배출량의 95.9%를 차지하며 노후 디젤차량 폐기에 지원금을 지급함
1.2. 항공 (비행기) - 빠른 이동, 높은 탄소배출
🔹 온실가스 배출량:
- 항공산업은 전 세계 CO₂ 배출의 약 2~3% 차지.
- 단거리 비행기 1회당 승객 1인당 200~400kg의 CO₂ 배출.
- 비슷한 거리의 기차 이동보다 최소 7~10배 더 많은 탄소를 배출
- 고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 효과를 더욱 증폭.
🔹 기후변화 영향:
- 제트 연료 연소로 이산화탄소(CO₂), 질소산화물(NOx), 수증기 방출 → 대기 상층부에서 온난화 촉진.
- 고온현상, 이상기후 증가로 인해 항공기 운항 불안정성 증가 (난기류, 폭염으로 인한 활주로 손상).
- 세계 항공 여행객 수는 연평균 5%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며, 2050년까지 항공 수요는 현재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사례:
✅ 프랑스 - 2시간 이내 기차로 이동 가능한 단거리 국내 항공편 금지 (2023년 시행).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서 야간 및 사적 비행기 운항 제한.
✅ 미국 -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연구 및 개발 확대, 전기 항공기 실험.
✅ 친환경 항공기(전기, 수소) 연구 개발 및 탄소세 도입으로 항공기 탑승 줄이기.

1.3. 해운 (선박) - 물류의 핵심, 하지만 배출량 많음
🔹 온실가스 배출량:
- 해운산업은 전 세계 CO₂ 배출의 약 3% 차지.
- 선박 1척이 연간 약 5만~10만 톤의 CO₂ 배출.
- 대형 화물선은 저질 연료(벙커C유) 사용으로 대기오염 물질도 배출.
🔹 기후변화 영향:
- 해운산업의 CO₂ 배출은 2020년 이후 지속 증가.
- 북극해 빙하 감소로 인해 새로운 해운 루트 개척 가능하지만, 환경 파괴 우려.
🔹 사례:
✅ IMO(국제해사기구) - 2050년까지 해운 탄소배출량 50% 감축 목표 설정.
✅ 덴마크 머스크(Maersk) -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박 12척 도입 계획.
✅ 노르웨이 - 세계 최초 전기 화물선(Yara Birkeland) 운항 시작.
1.4. 철도 (기차) -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
🔹 온실가스 배출량:
- 철도는 전체 CO₂ 배출량의 약 1% 미만.
- 전기 열차는 승객 1인당 탄소 배출량이 항공의 1/10 수준.
- 유럽 고속철도의 경우 1인당 탄소 배출량이 약 41㎏ CO₂/100km
🔹 기후변화 영향:
- 전기철도 및 고속철도의 증가로 도로·항공 교통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역할.
-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철도 건설 과정에서 환경파괴가 발생 가능.
🔹 사례:
✅ 프랑스 - 기차로 2시간 내 이동 가능한 국내선 항공편 금지.
✅ 독일 - 9유로 티켓 정책(2022년), 대중교통 이용 증가 효과.
✅ 일본 - 신칸센(고속철도) 확대를 통한 탄소 저감 노력.
2.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통정책 및 기술 혁신
2.1. 친환경 자동차 도입 (EV & 수소차)
- 전기차(EV) 확대: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대.
- 수소차 도입: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버스, 트럭에 적합.
-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 EU, 미국 캘리포니아, 노르웨이 등에서 시행 중.
2.2. 대중교통 활성화 & 자전거 이용 확대
- 대중교통 요금 지원: 독일(9유로 티켓), 오스트리아(기후티켓).
-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덴마크(코펜하겐).
2.3.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개발
-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바이오연료, 합성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체.
- 네덜란드 KLM, 프랑스 에어프랑스 등에서 시험 운영 중.
2.4.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도입 →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 30% 감소.
- 대형 컨테이너선의 전기·수소 연료 적용 연구 진행 중.
3. 결론 - 교통수단의 미래
🚗 자동차 →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
✈️ 항공 → 단거리 항공 대체, 지속가능한 연료 도입
🚢 해운 → 친환경 선박 개발, LNG·수소 연료 적용
🚆 철도 → 고속철도 확대, 전기철도 보급
항공기 탄소배출 문제는 장거리 이동의 필수성 때문에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지만, 기술 개발과 정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정책적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촉진, 차량 연비 개선, 그리고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각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개발하는 것이 미래 교통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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