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소비 분야 산업 동향

1. 리커머스(Re-commerce)

1.1. 재판매‧재사용 문화 확산

• 자사의 중고 상품을 재판매(Resale)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음. 특히 미국에서는 팬데믹 시기 많은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재판매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있음.
• 국내에서는 소비자 간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020년 기준 20조 원 규모로 성장함.

1.2. IKEA의 Buy Back & Resell

• 소비자가 사용하던 낡은 IKEA 가구를 반납하면 상태에 따라 소비자에게는 크레딧을 제공하 고, 가구는 다시 업그레이드하여 재판매하는 시스템.
• 가구의 수명을 늘려서 제품 소비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 으로 재판매 가구를 구입할 수 있음.

1.3. 룰루레몬의 Lululemon Like New

• 결함이나 사용감이 적은 의류 및 액세서리를 매장에서 크레딧으로 교환하고 수거된 제품들은 새것처럼 온라인에서 재판매됨.

1.4. 알라딘 중고매장

• 국내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신간 베스트셀러를 정가의 50%로 알라딘에서 다시 매입하여 재판매하는 슈퍼바이백 서비스 운영.
•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회원 간 자유롭게 책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함.

 

 2. 공유경제 

2.1. 서울시의 나눔카에 참여하는 그린카, 소카, 피플카

•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효율적으로 서비스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원 제공 및 규제 개선 추진.
• 불필요한 차량 보유를 줄이고 주차문제를 완화함으로써 도시공간 개선이 가능하며 자동차 소유가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함.

2.2. 제품을 소유하지 않는 문화

•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경제모델로서 꾸준히 성장하며 확산하고 있음.
• CLOSET SHARE는 패션 공유 커머스를 통해 다른 사람의 옷장에 서 옷을 빌려 입고, 본인의 옷 또한 원하는 사람에게 공유함으로써 의류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냄.
• 쉐어포유는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 방치된 물건들을 필 요한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 유아용품, 캠핑용품,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종류를 공유함. 

 

3. 친환경 패키징

3.1. 재활용 투자그룹 Closed Loop Fund

• 지속가능한 소비재, 재활용, 순환경제 발전에 투자하는 플랫폼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
• 아마존, 코카콜라, 월마트, 펩시, 유니레버 등이 투자에 참여하고 있고, 특히 아마존이 2018년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화제가 됨.

3.2. 아로마티카의 Join the Circle

• 전국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호텔 등의 숙박업소와 함께 화장품 리필 문화 확산을 위한 제품 및 용기 개발 진행.
• 소비자들의 재활용 인식 제고 및 순환경제 참여 독려를 위해 지역 거점에서 투명 페트병과 화장품 공병을 직접 수거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
• 재활용율을 높이고 재사용을 최대한 가능하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3.3.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의 변화

• 월트디즈니는 파크 내 일회용 플라스틱과 빨대 사용을 중단함.
•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 및, 빨대가 필요없는 음료컵 전환을 달성함.

 

Pixabay 로부터 입수된  Tomáš Sova 님의 이미지 입니다.

 4. 시사점

• 소비 부문의 환경영향을 감축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함. 소비자의 친환경 구매 유도가 생산과 유통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고, 제품의 환경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 과정 영향평가 시스템 구축 필요.
• 제품 개발 및 생산의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은 여전히 부족함.  
• 소비자들이 포장재 감량과 제품 에코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친환경 제품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와 포장재 개발을 위한 R&D 지원이 조속히 필요할 것으로 보임. 사용규제 강화와 친환경 소재 개발 지원이 함 께 이루어져야 함. 또한 일회용품 대체재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함.
• 프랑스, 미국, 호주, 영국 등 선진국들이 환경 교육을 의무화하거나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과 같이 미래 기후 위기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에 적극적인 환경 과목 설치 및 교사 양성.
• 저탄소 제품 인증을 확대하고 대형마트에 저탄소 제품 판매대를 필수로 마련한다면 지속가능한 소비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누구나 가까이에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고,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순환경제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함.